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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심증Dung--[건강상식] 2015. 2. 25. 17:11
심장표면에는 직경 2-4mm 정도의 혈관들이 있어 끊임없이 운동하는 심장 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데, 이 혈관을 관상동맥이라고 부른다. 이 관상동맥의 어느 부위가 좁아져서 심장이 필요로 하는 혈액의 공급에 지장이 오면 앞가슴 한복판에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이를 협심증이라 한다.
협심증의 증상흔히 협심증의 증상은 빨리 걷거나 언덕을 오르거나 힘든 일을 할 때 또는 추운 날 따뜻한 실내에 있다가 갑자기 밖으로 걸어 나갈 때 가슴을 압박하거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이와 함께 어깨나 팔, 목 등으로 통증이 뻗치는 경우도 있고, 목을 압박하는 듯한 증상이나 치통을 느끼는 수도 있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기운이 빠지면서 진땀이 나고 호흡곤란, 메스꺼움, 가슴이 뛰는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한편 고령자에게서는 통증없이 단지 유난히 숨이 찬 증상만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협심증의 종류
수개월 이상 일정한 정도 이상의 힘든 활동을 할 때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안정협심증이라고 하고 통증이 점점 더 심해지거나 빈도가 잦아지고 휴식중에도 통증이 발생하던가 전에는 통증이 없다가 갑자기 통증을 느끼는 경우는 불안정협심증이라고 부른다. 대개의 협심증은 힘든 일이나 활동을 할 때 발생하므로 노작성 협심증이라고 부르나, 활동을 하지 않는 상태에서 관상동맥의 경련성 수축에 의해 통증이 나타나는 이형협심증도 있으며 이 경우 새벽에 통증으로 잠을 깨는 수가 많다.
가정에서는 이렇게
협심증은 주로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해 유발되는 수가 많으므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증상을 가라앉히는 중요한 방법이다.
혀 밑에 넣는 니트로글리세린은 증상을 신속히 가라앉히는 구급약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통증이 발생했을 때 즉시 혀 밑에 넣고 기다리면 약이 녹으면서 흡수되어 1-2분내에 통증이 사라진다. 그러나 5분이 지나도 통증이 지속되면 두 번째 알약을 넣어보고, 다시 5분간 기다려도 통증이 지속되면 세 번째 알약까지 사용할 수 있다. 그래도 통증이 지속되면 혈관이 완전히 막힌 심근경색증이 의심되므로 가까운 종합병원 응급실로 즉시 가야 한다.
동맥경화성 심장병인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을 앓고 난 후, 위험한 심근경색증의 발생이나 재발을 예방하기 위하여 아스피린을 하루 한 번 1/2정 혹은 1정씩 복용하면 훌륭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아스피린에 대한 알레르기, 위궤양, 출혈성 질환 등 금기사항이 있을 수 있으므로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복용여부를 결정하도록 한다.
이 외에도 베타차단제, 칼슘길항제 등 많은 종류의 약제들이 개발되어 있는데 심장 기능 상태에 따른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적절히 조심스럽게 사용하여야 한다.
이럴 때는 의사에게
약물치료는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돕거나 혈관이 완전히 막히는 것을 예방하도록 도울 수는 있지만, 동맥경화증으로 인해 좁아진 혈관병변 자체를 제거하지는 못한다. 따라서 관상동맥 상태를 파악하는 기능검사결과 이상이 있으면 혈관 특수촬영을 시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풍선을 이용한 성형술이나 혈관이나 수술을 시행하여 증상을 개선시키거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협심증 환자 중 급히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할 응급상황은
- 가슴의 통증이 전에 비하여 매우 심하거나 점점 약화되거나 15분 이상 지속될 때
- 가슴의 통증과 함께 전신의 기운이 빠져서 메스껍거나 기절할 때
-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을 5분 간격으로 세 번 투여한 후에도 통증이 멎지 않을 때 등이다.